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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당일치기, 1박 추천 여행지

by 태사빠 2025. 3. 1.

태국 소도시 람푼에 있는 기찻길 다리

 

치앙마이에서 몇 달을 머물다 보면 익숙한 일상에 변화를 주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가까운 근교 소도시로 떠나보는 것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차나 기차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람푼, 람빵, 빠이, 매홍손, 치앙다오는 각각의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당일치기나 1박 2일로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각 도시의 특징과 볼거리를 소개합니다.

 

1. 람푼 – 태국 북부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치앙마이에서 남쪽으로 약 30분 거리의 람푼은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란나 왕국 이전에 하리푼차이 왕국의 수도였던 곳입니다. 조용하고 전통적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 적합합니다.

가장 유명한 명소는 '왓 프라탓 하리푼차이'로, 웅장한 황금 불탑이 인상적인 사원입니다. 이곳은 태국 북부에서 신성한 사원 중 하나로 손꼽히며, 불교 신자들에게 중요한 순례지이기도 합니다. 사원 내부에는 세밀한 조각이 새겨진 문과 섬세한 불상이 있어 불교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꼭 방문해볼 만한 곳입니다.

람푼 올드타운은 관광객이 많지 않아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현지인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통 시장에서는 신선한 과일과 태국 북부 특유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치앙마이와는 또 다른 소박한 매력을 가진 람푼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보세요.

 

2. 람빵 – 마차가 다니는 태국의 옛 도시

람빵은 치앙마이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기차로 약 2시간이 걸리는 도시로, 태국에서 유일하게 마차(말 수레)가 운행되는 곳입니다. 도시 전체가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며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대표적인 명소는 '왓 프라탓 람빵 루앙'입니다. 이곳은 태국 북부에서 가장 신성한 사원 중 하나로, 전통적인 란나 양식의 목조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마차를 타고 사원을 둘러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람빵에는 커피 농장이 많아 태국 북부에서 생산된 신선한 원두로 만든 커피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까돈 마켓'에서는 현지 수공예품과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현대적인 도시보다는 고풍스러운 감성이 살아 있는 곳을 원한다면 람빵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3. 빠이 – 감성적인 자연 속 작은 마을

치앙마이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한 빠이는 태국 북부의 작은 마을로, 히피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행자들이 한적한 시골 마을의 감성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빠이의 대표적인 명소로는 '빠이 캐니언'이 있으며, 해 질 무렵에는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입니다. 또한, '파분 폭포'에서는 한적한 자연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근처 온천에서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며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빠이의 밤은 낮보다 더 매력적입니다. 빠이 야시장에서는 다양한 로컬 음식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며,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바도 많아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짧게 다녀와도 좋지만, 1박 2일 이상 머물며 여유롭게 여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매홍손 – 태국 속 작은 미얀마

매홍손은 치앙마이에서 자동차로 약 5~6시간 거리에 있으며, 태국 내에서도 미얀마 문화가 가장 강하게 남아 있는 곳입니다.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대표적인 명소는 '왓 종 클랑'과 '왓 종 캄'으로, 두 사원은 호수 주변에 위치해 있어 한적한 분위기에서 사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이 되면 사원의 불빛이 호수에 반사되어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합니다.

또한, 매홍손에서는 태국의 소수민족인 카렌족, 특히 '롱넥 부족'으로 알려진 여인들이 거주하는 마을을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전통 생활 방식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으며,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태국 속에서 색다른 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매홍손이 좋은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5. 치앙다오 –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곳

치앙다오는 치앙마이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조용한 마을로, 아름다운 산과 동굴로 유명합니다. 치앙마이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되는 여행지입니다.

가장 유명한 명소는 '치앙다오 동굴'로, 내부에는 다양한 불상과 석회암 지형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동굴을 따라 깊숙이 들어가면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앙다오에는 온천이 많아 자연 속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으며, 조용한 리조트나 홈스테이에 머물면서 명상과 요가를 하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고 싶다면 치앙다오가 완벽한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치앙마이 근교에는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가진 소도시들이 많습니다. 짧은 여행으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람푼과 람빵, 감성적인 힐링 여행을 원한다면 빠이와 치앙다오, 그리고 미얀마 문화가 녹아 있는 매홍손을 방문해 보세요. 각 도시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여행 스타일에 맞는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